무점포 족발배달 전문점 '장충동한양왕족발'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 비용의 70∼80%를 차지하는 임차료와 실내장식비 등이 필요없어 창업을 하기까지 300만원이면 충분하다. 이 때문에 가맹점을 모집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전국에 30여개의 체인점이 개설됐다. 최창환 한양유통 사장은 "초보창업자의 경우 의욕을 앞세워 창업에 나섰다가 적성에 맞지 않거나 사업경험이 없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무점포 족발배달 전문점은 사업 실패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사업성을 검증한 뒤에는 소점포로 확장할 수도 있어 초보 창업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한다. 장충동한양왕족발은 본사에서 식자재 구입에서부터 배송·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체인점주는 조리 등에 신경쓰지 않고도 영업활동에 충실할 수 있다. 또한 족발뿐 아니라 보쌈·쟁반국수·파전 등도 함께 취급한다. 체인점 순수 마진율은 50% 이상으로 월 순수익이 최소 500만∼600만원은 가능하다는 것이 한양유통측의 설명이다.(02-675-1115∼6) 이찬우 기자 chan@hot.co.kr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