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김희진 기자]

후보자 가족문제와 사과 방식, 국민의힘 내분, 대장동 실무자 사망 등이 잇따른 상황 속에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인 가운데 오차 내 접전 양상이다.

투표가 두 달 남짓한 상황에서 실언 등 ‘감점 요인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형국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응답자 57.7%가 찬성, 31.7%가 반대라고 답했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 후보별 지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37.6%, 윤석열 35.8%, 안철수 7.3%, 심상정 3.5%, 김동연 후보 1.5%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4.3%, 부동층은 10.0%였다.

이재명 후보가 후보가 2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윤석열 후보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대비 이 후보(2.7%p↓)와 윤 후보(1.6%p↓)는 하락하고, 안철수 후보(2.7%p↑)와 부동층(1.7%p↑)은 늘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TBS의 의뢰로 우리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한 국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12월 24~25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가상번호 무선 100%) 방식의 여론조사를 수행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평가 43.2%로 나타났고 부정평가 52.9%였다. 또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이재명 37.6, 윤석열 35.8, 안철수 7.3, 심상정 3.5% 순이었다.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하겠다"가 71.6%로 나타나 "바꿀 수도 있다" 24.7%보다 높게 나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후보자를 마음에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가 48.1%로 나타나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37.5%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찬성 57.7%로 반대 31.7%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1.2%, 더불어민주당 30.8%, 국민의당 7.4%, 열린민주당 7.4%, 정의당 4.5%로 나타났고 아무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도 15.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24~25일 이틀간 실시했다.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1%다. 2021년 1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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