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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기에 '표창' 수여..."대장동 화천대유 도맡아온 공로"
이재명, 김문기에 '표창' 수여..."대장동 화천대유 도맡아온 공로"
  • 윤삼근 기자
  • 승인 2021.12.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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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오른쪽)과 함께한 2015년 해외출장 사진. 맨 왼쪽이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 가운데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은혜 의원 제공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오른쪽)과 함께한 2015년 해외출장 사진. 맨 왼쪽이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 가운데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자료 김은혜 의원 제공. 이하동일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故김문기 처장에 '표창장'을 수여하고 해외출장도 함께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성남시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통해 "이 후보는 2015년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게 대장동개발사업 등 경영실적개선 유공으로 성남시장 표창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남시장 표창장 사진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모범 공직자로 고인에게 직접 표창까지 수여했다"고 말하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 완수인데 기억나도 이상하고 안 나도 이상한 결과다. 이재명 후보측은 ‘싸인만 했을 뿐’이라며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가릴수록 국민들은 이후보가 ‘대장동 비겁한 그분'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서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유족의 절규, 특검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밝힌 2015년 12월에 작성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연말 우수직원 표창계획'에 의하면 당시 표창 인원은 총 10명으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김 의원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표창계획에 따라 김 처장을 포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영실적 개선 및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한 우수 직원들에게 시장 명의로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남도시개발공사 연말 우수직원 표창계획. 2015.12

당시 시장 표창은 재직기간 2년 이상인 직원 중 공사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이 많은 자, 사명감이 투철하고 시민 만족도 및 청렴도 등 공·사생활의 귀감이 되는 자를 대상으로 했다.

김 의원이 확보한 당시 '공적심사조서'에 따르면, 김문기 처장은 2013년 11월 공사 입사 이후 개발사업본부 주무부처의 총괄책임자로 모범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공사의 위상 제고 및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적시돼 있다.

특히 성남시는 민간사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등을 김 처장의 대표적인 성과로 인정했다.

故김문기 처장 공적사항
故김문기 처장 공적사항

해당 자료에는 대장동 개발이 성남시 현안사업으로 김 처장이 민관합동방식 추진 및 투명하고 공정한 민간사업자 선정(화천대유)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했으며,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신속한 SPC(PVF) 설립 및 인허가 처리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업수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명시돼 있다.

김 의원은 "당시 성남시 예산법무과장이 작성한 현지조사확인서에서도 김 처장의 공적사항이 일치하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 주무부처의 책임자로서 솔선수범하고 직원 간의 화합을 선도했다"고 밝혔다.

故김문기 처장 공적사항에 대한 현지조사확인서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 처장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호주·뉴질랜드 해외출장을 다녀온 같은 해 대장동 화천대유 선정을 도맡아온 김 처장에게 시장 표창까지 수여한 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자에게 책임을 다 뒤집어 씌웠다.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유족의 절규를 이재명 후보는 외면했지만 성남시의 기록이 대신 진실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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