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위, 충남 청년 정치인들과 간담회

박용진 청정위 상임위원장은 “ 청년정치를 위한 제도적으로 보장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해야 민주당이 살 것”이라고 역설했다.

[창업일보 = 김희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청년들이 단독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이하 ‘청정위’) <충남의 청년정치를 이야기하다>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청정위의 #내가_민주당의_미래, #내가_미래의_이재명이다 캠페인의 4번째 연속 기획이다.

청정위는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청년들의 정치를 향한 열망을 확인하고, 청년이 정치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제도적 문제점들을 청취한 후 최종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청년 개혁공약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용진 청정위 상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들이 단독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 더욱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이 그런 투쟁의 자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 함께 만들어나가자”면서 의지를 다졌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도 “젊은 사람은 다음에 해도 된다는 그런 편견을 깨야 한다”면서, “여러분들이 겸손한 바탕 위에 사명감과 소명감을 가지고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청년정치인들을 격려했다.

본 행사에서 발표자로 참석한 김기철 홍성군의회 의원은 “홍성 지역은 청년에 대한 사업이나 지원 정책이 정말 부족해서 관련 예산을 가져오려고 노력했다”면서 “내가 청년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 평등한 사회를 꼭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발표자인 최기정 서산시의회 의원은 “서산시가 청년이 정치하기 힘든 곳이었지만 당당하게 의회에 입성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다”면서 “지역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길은 너무 외롭다”면서 “젊은 친구들이 함께 해준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며 행사에 참석한 예비 청년정치인들에게 연대를 호소했다.

박오름 충남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학생이 바라보는 정치&내가 정치를 한다면’을 주제로, “대학생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 “청년을 대변하는 정치가 아니라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정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마를 앞두고 있는 청년들도 “지방을 살려야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조재환), “청년들이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는 정치”(이병화)를 이야기하며 청년정치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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