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이 조사한 차기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2.0%를 기록, 40.6%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1.4% 앞섰다. 이 후보가  같은 조사에서  40%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업일보 = 김희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1.4% 앞서는 등 두 후보간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에서 미세한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의 의뢰로 우리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한 국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윤 후보는 42.0%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7%포인트 상승한 40.6%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는 3.3%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이 후보가  같은 조사에서  40%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2일 이 후보는 39.5%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 46.6%, 이재명 후보 44.2%를 기록 역시 미세한 차이로 윤 후보가 앞서고 있으며 안철수 후보 2.1%, 심상정 후보 1.2%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계속 지지"가 79.0%로 나타났다. 하지만 "바꿀 수도 있다"는 의견도 18.2%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이 어떤 성격을 지니느냐는 물음에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49.6%를 기록해  "정권 재창출" 39.5%보다 앞섰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42.0% 보다는 부정평가 54.4%가 높게 나왔다. 

이외에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는 한미관계 고려해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50.9% 나타났고 반면에 한중관계를 고려해 동참하지 않아야 의견도 33.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5%, 더불어민주당 31.1%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12월 10~11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다. 2021년 1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 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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