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신기루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10일 밤 공식입장을 내고 "신기루의 학폭 가해 논란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기루는 소속사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당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신기루 본인이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나, 피해 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 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으로, 연예인 K씨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다며 초등학교 때 꽤 친하게 지냈던 K가 중학교 3학년이 된 후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심하게 자신을 따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말이 좋아 따돌림이지 K는 일진이었고 일진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바탕으로 K가 신기루가 아니냐고 추측했고, 글 작성자는 "신XX인가요?"라는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K는 신기루로 지목돼 논란이 커졌다.

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한살인 신기루(김현정)은 인천 출신으로 2005년 KBS 폭소클럽을 통해 데뷔했다.

*이하 신기루 소속사 입장 전문.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학폭가해 논란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주장을 통하여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피해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이어 더하여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라는 답변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하여 신기루 본인이 학폭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나,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여서는 안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하여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에스드림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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