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중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엑소 전(前) 멤버 크리스(32·중국 활동명 우이판)의 연예계 활동이 사실상 봉쇄됐다.

지난 23일 중국공연업협회 인터넷분야 지회는 '연예계 스타 관련 인터넷 정보를 한층 더 규범화하는 업무에 관한 통지(지침)'를 발표했다.

인터넷 방송 관련 경고 대상자 명단에는 크리스를 포함 정솽, 장저한 등 유명 연예인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명단에 이름이 올라갈 경우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계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져 개인 방송 활동이 어렵다.

앞서, 크리스는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중국 당국은 크리스의 중국 내 공중파 방송 출연을 전면 금지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엑소와 엑소M의 멤버로 데뷔한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했다. 

다만 2016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웨이보 캡쳐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