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신혜 인스타그램
사진 박신혜 인스타그램

[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박신혜가 최태준과 결혼을 발표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신혜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23일 “박신혜 배우와 최태준 배우, 두 사람이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2017년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만남을 이어 오던 두 사람이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 두 사람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박신혜 배우는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축하와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신혜는 팬카페를 통해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결혼 및 임신 소감을 전했다.

최태준 역시 팬카페를 통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리며 “저에게는 오랜 시간 여러 가지 감정을 공유하며 뜻깊은 만남을 이어온 소중한 인연이 있다.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라며 박신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그리고 배우 최태준으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신혜 최태준은 2018년 3월 공식 연인임을 인정, 4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온 바 있다.

한편 1990년샌으로 올해 나이 서른 두살인 박신혜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2003년 이승환 MV '꽃'으로 데뷔했다.

본래 경찰을 꿈꾸었으나 어릴 적 모습을 남겨두고자 사진관에서 찍었던 사진을 가수 이승환의 팬이었던 교회 선생님이 이승환이 운영하는 드림팩토리 클럽에서 공고한 뮤직비디오 오디션에 보냈고, 그 뮤직비디오에는 발탁되지 못했지만 다음 앨범인 '꽃'의 뮤직비디오에서 주연을 맡으며 드림팩토리를 통해 정식 데뷔하게 된다. 

본래 가수로 나갈 예정이었으나 연기자로 방향을 선회해 2003년 SBS 수목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어린 한정서' 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하였고 여기서 포텐이 터지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2009년 아바 엔터테인먼트로 옮긴 후 같은 해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고미남/고미녀 역을 맡았고 드라마와 함께 그녀의 남장이 일본 및 중화권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아시아에서 그녀의 인지도를 올리며 아시아 여신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2011년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여주인공 이규원 역을 연기했다. 같은 해, 대만 FTV 드라마 선풍관가에서 여주인공 '샤오즈' 역을 연기했다. 이 무렵 현 소속사인 포힘엔터테인먼트(現 솔트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2013년에는 tvN 월화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에서 여주인공 고독미 역과 SBS 수목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서 여주인공 차은상 역을 연기했다. 이를 계기로 강화된 한류스타의 입지를 바탕으로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하며 아시아에서 대세인 한류퀸이 되었다.

2014년에는 한국인 최초 비자카드 모델이 되었고 광고 시기에 맞추어 방영되었던 SBS 수목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여주인공 최인하 역을 연기했다. 이 작품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991년생으로 박신혜 보다 1살 연하인 박태준은 서울 출신으로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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