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옥 포스터
사진 지옥 포스터

[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연출 연상호)이 공개 하루 만에 전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가 세계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오징어 게임'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1위를 지켜오던 '오징어 게임'은 '지옥'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왔다.

21일(한국시간)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지옥'은 드라마와 예능 등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20일 634점을 나타내며 1위에 등극했다. 

'지옥'은 플릭스 패트롤에서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중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등 총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옥'은 연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2019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인 6부작 드라마다. 미지의 존재가 어느 날 나타나 사람들에게 죽음을 예고하고, 그 예언이 실현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아인·김현주·박정민·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 등이 출연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지옥행 시연을 통해 실재하는지 조차 알 수 없었던 지옥의 파편을 확인한 사람들은 통제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고 세상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사는 모습이 담긴다.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유아인 분)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신의 의도로 해석하며 혼란에 빠진 세상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려 한다. 새진리회를 맹신하며 점차 광기에 젖어 드는 사람들과 끝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새진리회에 맞서는 사람들, 모든 것이 해체된 사회에서 맹렬하게 충돌하는 이들의 신념과 선택들이 또 다른 지옥을 탄생시킨다.

'지옥'은 정식 공개 전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공개 후 세계적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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