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개그맨 송필근이 품절남이 된다.

송필근은 2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4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개그맨 박준형이 사회를, 가수 홍경민이 축가를 각각 맡는다. 신접살림은 인천이며, 신혼여행은 내년 1월 하와이로 떠난다.

송필근의 예비 신부는 은행원으로 2년 전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간 송필근과 결혼식 하객으로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됐다. 

송필근은 지난달 결혼을 발표하며 "(예비 신부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해서 찍어줬는데, 인스타그램에 제 이름을 태그했더라"라며 "결혼식 사회를 볼 때 (예비 신부가) 어른들을 잘 챙기고 살갑기에 '요즘도 저렇게 참한 처자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첫 만남을 공개했다.

이어 "직업 군인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검소하고, 올바르게 자란 친구"라며 "보면 볼수록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 좋은 친구이자 반려자로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한살인 송필근은 인천 출신으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과 2015년 제2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신인 희극인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YTN 사이언스 '수다학'에서 홍경민과 진행을 맡고 있으며, 인천에서 '필근아소극장'을 운영 중이다.

사진출처 송필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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