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겸 방송인 황보미 측이 불륜설에 휩싸인 것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황보미의 소속사 비오티컴퍼니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황보미를 속였다는) 남성 A씨의 인터뷰 내용이 맞다"라며 "A씨가 자신의 모든 잘못에 대해 밝힌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18일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B씨가 유부남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 속에 A씨의 부인 C씨가 B씨에 대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매체는 B씨가 "그 남성이(C씨) '전 여자친구가 혼외 자녀를 낳은 뒤 거액의 양육비를 요구하고 있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해 유부남인지 모르고 만났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을 기사에 담았다. 또 C씨가 "내가 혼인관계에 있던 사실을 숨겼다"고 밝힌 전말도 공개했다.

하지만 대중은 '불륜녀' '상간녀'라는 프레임을 씌워 B씨의 신상 털기에 나섰다. 결국 황보미가 해당 인물인 것이 밝혀져 그의 SNS에는 날 선 비난이 쏟아졌다. 황보미 소속사 비오티컴퍼니는 다수의 매체에 "오늘 (황보미가) 이 일로 쓰러졌다. 억울하니까 우리 쪽에서 실명을 먼저 오픈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황보미의 피소 소식은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채 보도됐지만, 이후 소속사 측은 "억울해서 먼저 실명을 오픈한다"면서 "속이려고 작정한 사람에게 어떻게 안 당하냐. 황보미는 명백한 피해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세살인 황보미는 2013년 배우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14년 SBS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프로그램 '베이스볼S'의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이후 '알짜왕' '한밤의 TV연예'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굿캐스팅' '상속자들'로 다시 연기자 활동 기지개를 켜기도 했다. 2015년 5월 g.o.d 멤버 손호영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 황보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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