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이시영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시영은 지난 12일 아름다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청소년부모 및 복지시설 퇴소 경계선지능 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주거 지원사업에 쓰인다.

'청소년부모'란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부·모와 청소년부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해마다 약 2만 명의 아기가 이들 가정에서 태어나지만 청소년부모는 사회의 편견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갖추고 자립을 도모하기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경계선지능' 청소년은 IQ가 71~84 사이로 홀로 일상생활을 꾸려 가기 어려움에도 지적장애에는 해당되지 않아 돌봄이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이시영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과 '청소년복지시설 퇴소청소년 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위와 같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금 및 월세 지원·자립역량강화 교육·심리정서 지원 등을 진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2019년 KBS 2TV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시청률 공약 이행으로 장애아동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하며 아름다운재단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한부모 여성 자영업자 생계비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후 이시영은 양천아동학대사망사건(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사회에 아동학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때 아름다운재단의 연계로 공익사단법인 두루에 2000만원을 기부해 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법률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도 아동·청소년 보호와 지원에 대한 그의 꾸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이시영은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며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가치 있게 사용되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살인 이시영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2008년 SUPER ACTION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로 데뷔했다.

연예계 대표 체력, 근성, 승부욕 끝판왕 중 한 명이다. 좋은 예능감과 복싱 선출로 다져진 체력,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여준다. 

2017년 9월 30일 사업가 조승현씨와 결혼해 2018년 1월 7일 득남했다.

사진 이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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