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개봉 열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200만2488명 누적 관객수를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로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최단 기록이다.

'이터널스'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196만4606명을 기록 중이었고, 이날 오전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2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이터널스' 포함 7편이 됐다. 

'모가디슈'(361만명) '블랙 위도우'(296만명)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229만명) '싱크홀'(219만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 편'(215만명)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209만명) '소울'(204만명) 등이다.

'이터널스'는 지구에 문명이 생겨나던 시기부터 존재했던 영웅 이터널스 10명에 관한 이야기다. 한국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앤절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살마 아예크, 제마 챈, 쿠마일 난지아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영화 '노매드랜드'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가 맡았다.

'이터널스'는 전 세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선 지난 5일 개봉해 엿새 간 8500만(약 1000억원) 달러 수익을 기록 중이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9000만 달러(약 106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같은 날 2위는 유오성 장혁 주연의 정통 누아르 ‘강릉’(감독 윤영빈)이 차지했다. 2만 4826명을 모아 누적 5만 9731명을 기록했다. 3위는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든, 오스카 아이삭 등이 출연한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이름을 올렸다. 1만 7,352명을 동원해 누적 107만 3435명을 보였다.

사진 이터널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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