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953억 원, 당기순이익 1,783억 원, 3분기 누적 매출 1조 4,423억원
PC, 모바일, 콘솔 부문 모두 성장, 인도 시장 출시 성공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해외 개발사 인수로 실적 경신 기대

[창업일보 = 채수연 기자]

크래프톤이 2021년 3분기 매출 5,2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PC, 모바일, 콘솔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인도 시장 출시 성공 등으로 21년 3분기 매출액 5,2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 당기순이익 1,783억원을 기록했다.

11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11일, 2021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의 크래프톤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5,219억원, 영업이익 1,953억 원, 당기순이익 1,783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업 확장 등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2021년 3분기까지 1조 4,423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 2020년 전체 매출액인 1조 6,704억원의 약 85% 이상을 달성했다.

2021년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5,219억원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콘솔 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PC 부문은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및 수익 모델 고도화로 전분기 대비 46%, 전년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성장형 무기 출시와 나만의 상점 시스템 추가로 인게임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출시 이후 3년이 경과한 시점에도 견고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역시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구매전환율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도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영업비용은 3,267억원으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일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한 1,953억원, 영업이익률은 37.4%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

크래프톤은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 8월 기업 공개 시 강조한 여러 전략적 방향성을 내실 있게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신작 및 IP 확장 등 미래 사업 확대에 대한 청사진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11일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또 하나의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밝혔다.

전세계 사전예약 5천 5백만 명을 달성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의 연장 선상에서 펍지 만의 독특한 내러티브를 전달한다. 또한 크래프톤의 기술 경쟁력과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 수익화 노력 등이 집약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유저 기반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펍지 유니버스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게임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3개 웹툰 시리즈를 네이버 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IP 확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규모 M&A와 글로벌 투자를 통해 인재 확보와 기술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언노운 월즈의 인수가 향후 크래프톤의 개발 인력 확보, 게임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장르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게임 본연의 재미와 독창성을 확보해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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