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제작진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멤버들 출연 당시 관련한 성희롱 자막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집사부일체' 측은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과 '스우파' 멤버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향후 자막을 포함한 제작 과정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K-언니’ 특집으로 꾸며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를 통해 이름을 알린 모니카, 아이키, 가비, 리정 등 8인의 댄서 리더들을 만나 춤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렸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8인의 댄서가 음악에 맞춰 저마다의 춤 실력을 뽐냈다. 이 중 가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고, 제작진은 유수빈에게 다가가는 가비의 모습을 잡으면서 '누나 나 쥬겅ㅠ'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이에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남초 카페 등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유명한 것 아니냐면 반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누나 나 쥬겅ㅠ'이라는 표현이 남초 커뮤니티에서 성희롱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문장이라고 지적했다. 

"상대가 너무 좋아 죽겠다"는 의미가 있지만, 주로 여자 아이돌, 여자 연예인 등 여자들을 성희롱 할 때 쓰이는 문장이라는 것이다.

한편 오는 14일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서는 ‘스우파’ 댄서들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힘을 합쳐 댄스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사진출처 ’집사부일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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