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송혜교가 화보를 통해 독보적 비주얼을 자랑했다.

8일 데이즈드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드라마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데이즈드 매거진 화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송혜교는 패션회사 디자인 팀장 하영은 역을 맡았다.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트렌드에도 민감한, 일도 사랑도 프로페셔널해 좀처럼 흔들림이 없는 인물이다.

송혜교는 “배우로서, ‘패션’ 세계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 그런데도 이렇게 실제로 옷을 디자인하는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조금 놀랐다”며 “치열하고 정신없는, 1분 1초가 중요한 그야말로 전쟁터라는 걸 알게 됐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우리가 사 입는 옷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흥미롭게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에 이어 연이어 멜로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40대 송혜교의 멜로는 30대의 그것과 다를 거라는 저에 대한 기대 또는 자기 주문이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누군가는 또 멜로를 하냐고 지적했지만, 드라마를 이렇게 끝내놓고 보니 후회는 없다. 누가 뭐라든, 제 인생의 이 시점에 ‘지헤중’을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당차게 말했다.

나이가 들어가는데에 대해 “이를테면 장면 안에서 내가 표현해야 하는 슬픔의 단계가 1부터 5까지라고 가정해본다면 예전엔 1단계에서만 슬픔을 감지했다면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니 4단계의 감정이 마음을 흔든다. 어릴 땐 모르던 슬픔이나 아픔이 시간이 지나고 선명하게 느끼는 감정이 된 것같다”고 말했다.

사진 데이즈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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