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청소년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보였다.

3일 한국청소년연맹에 따르면 박나래는 최근 2500만원을 한국청소년연맹 사회공헌사업 희망사과나무에 전달했다.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은 만19세가 되면 시설에서 퇴소해 자립해야 하지만, 당장 살 집과 가구·가전제품을 마련하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시설퇴소시 필요한 물품, 생활비 등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립하는 과정에서 일상생활 및 학업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 그룹홈을 퇴소했던 청소년들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교 자퇴와 취업을 고민하던 청소년들이 생계 걱정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평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박나래는 평소 활발한 활동 중에도 나눔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였으며 복지사각지대 아동,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청소년연맹 측은 “사회적 소외감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는 아이들에게 큰 용기를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일곱살인 박나래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2017년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 부문에서 3위, 2018년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 부문 2위, 2019년 2위를 차지할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남을 깎아내리거나 비하하는 개그 스타일이 아닌 꽁트 위주와 자기 자신의 엉성함, 수준 낮은 섹드립, 어딘가 모자람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스타일이다. 

적재적소에 잘 녹아들며 억지스러운 개그는 자제하는 편이다. 덕분에 편안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고 이런 점이 버라이어티 등 비스튜디오 예능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편.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로 대상을 수상하며 여성 코미디언 톱의 자리를 다졌다.

2017년에 이어 2020년에도 백상예술대상에서 2번째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이 부문 공동 2위의 수상 기록을 갖게 됐다.

사진 박나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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