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윤삼근 기자 = 베트남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딩 라 탕(Dinh La Thang) 호치민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베트남 정보의 한국기업 투자 지원에 관심을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 및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호치민시의 베트남에서의 경제적위상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호치민시의 투자 및 지원과 협력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딩 라 탕 당서기는“한국 국회와 국회의장의 이번 베트남 순방과 호치민 방문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한층 격상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베트남 국민 및 호치민 시민은 대한민국 정부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진 면담에서 한국-베트남 양국간의 더 큰 협력을 언급하며 베트남 정부의 한국기업 투자 지원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베트남에 투자한 현지기업들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금융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금융기관들이 호치민시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활동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딩 라 탕 당서기는 “이번 정세균 국회의장의 호치민 방문을 통해 한국기업의 호치민시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해외투자국간, 우호협력국가 중 한국에 가장 큰 혜택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쾌적한 투자환경과 행정환경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윤종오 의원, 이승천 국회의장 정무수석,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특임대사, 이혁 베트남대사, 박노완 호치민시 총영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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