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박우영 기자]

2025년이 되면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고령층의 경우 여가로 관광을 선호하지만 현실적 제약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에  맞춤형 시니어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정책추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이 2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마지막 날 종합감사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체부에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는데,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2025년에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선 105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은 여가활동으로 관광을 희망하지만 건강, 경제력 등 현실적인 문제로 실제 참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생애주기별관광지원체계’, ‘관광교통패스’, ‘열린관광지 확대’ 등의 정책을 통하여 직간접적으로 시니어관광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책의 실효성과 시니어 복지의 관점에서 보다 다양화, 전문화될 필요가 있다.

이병훈 의원은 “고령인구 내에서의 연령, 경제력, 건강상태에 따른 분류를 통하여 각 유형에 적합한 맞춤형 관광복지의 제공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세분화된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책이 효과가 있으려면, 스마트폰 등 IT기기및 온라인 환경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이 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당사자의 눈높이에 맞는 알림 수단을 통한 홍보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의원은 이어, “실효성있는 제도의 추진을 위해 한국형 시니어관광 인프라 조성과 추진체계의 확립에 대한 문체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며 시니어관광 활성화를 위해 미국, 일본, 스페인 등의 선진 사례에 대한 연구와 정부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의 조속한 수립을 문체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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