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00건에서 2020년 632건으로 증가
양기대 의원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등 맞춤형 대응방안 마련해야”
[창업일보 = 박우영 기자]
경기남부의 외국인 무면허운전이 3년새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18일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외국인 교통범죄 발생현황’에 따르면 2020년 외국인 무면허운전건이 632건(전체 사건 중 외국인 비중 13.82%)이었다.
실제 경기남부에서 무면허운전으로 체포된 외국인은 2018년 400건(전체 사건 중 외국인 비중 7.554%)에서 3년새 약 50%가 증가했다. 음주, 도주 등 외국인 교통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양 의원은 “외국인 교통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교통규칙에 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지난해 경기남부청의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교육인원은 351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작년 기준 경기도에는 국내 전체 외국인의 35.5%인 59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내·외국인이 더불어 사는 안전한 치안환경을 위해 외국인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범죄수사계를 설치하여 대응하고 있다.
박우영 기자
newsmam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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