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자금을 대차(貸借)할 때 부과하는 사용료이다. 이자 ·이식(利息)과 동의어이기는 하지만 관용상으로는 이자가 추상적인 관념인데 비하여, 금리는 자금시장에서 구체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자금의 사용료 또는 임대료이다. 자금을 대출할 때는 대출해 주는 사람이 차용하는 사람에게 사용료를 과하고 있는데, 그 외에도 대출에 소요되는 각종 수수료, 위험부담을 위한 보험료, 원금을 반환할 시기의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손실에 대비하는 보상금 등을 과하기도 한다.

 

금리에는 이처럼 네 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자금의 사용료인 금리만을 가리켜서 순수금리라 하는데, 그것은, 금리의 가장 본질적인 것이다. 자금의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서 정하여지는 금리가 주로 이 부분이다. 대출 후에 일정한 기간 동안 수수되는 금리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이자율이라 하는데, 1년에 대한 이자비율을 연리, 1개월에 대한 비율을 월리라고 한다. 또한, 금리는 적용되는 장소에 따라 은행에서 사용하는 이자율을 공공금리, 시장에서 적용되는 금리를 시장금리로 구분한다.

 

□ 금리의 계산

 

금리계산이란 원금에 대한 이자의 계산이다. 대차기간에 비례하여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을 단리법(單利法)이라 하고, 일정기간마다 이자를 계산하고 그것을 원금에 가산하는 방법을 복리법(複利法)이라 한다. 단리법의 공식은 원금이 a, 이율이 i일 때, 제 n기말의 원리합계를 S라고 한다면, S=a(1+ni)이고, 복리법은 S=a(1+i)n이다. 자료원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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