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선미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선미 소속사 어비스컴퍼니(ABYSS COMPANY)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선미에 대한 악플을 게재한 누리꾼들에 대한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어비스컴퍼니는 “당사는 2019년 8월에 게시한 공지를 바탕으로 악성 댓글, 인신공격, 모욕 등의 악의적인 글을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했으며, 당시 악플러들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최근 모욕을 동반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행위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비스컴퍼니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의 인격을 침해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체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팬들의 제보도 함께 접수해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앞서 선미는 2019년에도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다. 당시 악플러들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선미는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향한 도가 지나친 악성 게시물을 공개하고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선미가 공유한 게시글에는 “선미 이 XX을 어떻게 죽이지”라는 충격적 글이 적혀 있고, 이 글에 다른 누리꾼들은 "선미야, 앨범 내지 마라. XX 실시간에 음원 사이트에 욕 쓸 거다” “XX, 무당X” 등의 댓글을 달았다.

선미는 이같은 폭력적 게시글과 비난성 댓글에 대해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제가 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선미는 지난 8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1/6'을 통해 주목 받았다. 오는 30일 온라인 콘서트 '굿 걸 굿 매드(GOOD GIRL GONE MAD)'를 연다.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인 선미(이선미)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더걸스 활동 당시 포지션은 서브보컬이었지만 2015년 재합류 후부터는 메인보컬인 예은을 받쳐주는 리드보컬 급으로 성장했다.

도도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실제로는 밝고 엉뚱한 데다 독특한 음색으로 음색깡패 기질도 갖고 있어 섹시한 콘셉트까지 자연스럽게 소화가 가능하다.

즉 여성스러움, 엉뚱함, 섹시 이미지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이돌이다. 여기에 악기 연주와 작사,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만능형 아이돌로 진화했다.

2007년 데뷔 당시 중3이라는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지라 자신보다 나이 많은 후배가 상당히 많은편이다. 2018년 MAMA 출연했는데, 참여가수들 중에는 몇몇 래퍼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최고참이며, 선미가 데뷔하고 원더걸스로 정상에 올라있을 시절의 가수들 중에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수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원로 아이돌이다. 

특히 걸그룹의 경우에는 동시대 그룹중에서 소녀시대의 태연 정도를 제외하면 솔로로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는 사람은 선미 정도 뿐이다.

*이하 선미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비스컴퍼니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선미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2019년 8월에 게시한 공지를 바탕으로 악성 댓글, 인신 공격, 모욕 등의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했으며, 당시 악플러들은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욕을 동반한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행위를 다수 확인하였습니다.

인터넷 상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아티스트를 향한 비방과 욕설은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의 인격을 침해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없이 합당한 대가를 치를수 있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

앞으로도 자체 모니터링과 팬분들의 제보로 수집한 증거를 기반하여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며, 팬 여러분들의 제보가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아티스트의 인격 모독과 무분별한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한 자료는 아래 이메일 주소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사진 선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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