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국내 최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MAMA) 호스트를 맡는다. MAMA 최초의 여성 호스트다.

13일 CJ ENM에 따르면, 이효리는 오는 12월11일 오후 6시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이 시상식의 사회를 본다. 

MAMA의 호스트는 아티스트와 글로벌 음악 팬들을 연결하는 메신저이자, MAMA의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다. 그 동안 송중기, 이승기, 송승헌, 싸이, 이병헌, 박보검, 정해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MAMA의 호스트로 글로벌 팬들과 함께 해왔다.

엠넷은 "'2021 MAMA'는 '메이크 섬 노이즈(MAKE SOME NOISE)'를 콘셉트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편견을 깨는 새로움으로, 강력한 음악의 힘을 세상에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이효리는 올해 MAMA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 호스트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MAMA는 지난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한 시상식이다. 2009년 'MAMA'로 탈바꿈했다. 2010년 K-팝 시상식 최초로 해외인 마카오에서 개최했다. 2017년 아시아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여는 등 글로벌 시상식을 추구했다.

그간 스티비 원더, 퀸시 존스, 두아 리파, 스눕 독, 위즈 칼리파, 윌.아이.엠 등 스타 해외 뮤지션들도 한국을 찾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열린다.

MAMA를 총괄하는 CJ ENM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서로 다른 수백만 목소리의 팬들이 어디서든 K팝으로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 MAMA'는 올해 심사 기준에 글로벌 지표를 추가 도입한다. 지난해까지는 가온차트, 트위터, 유튜브서 집계한 음악 데이터를 심사에 반영했디. 올해부터는 전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의 스트리밍 데이터도 추가한다.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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