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11일 광주 현장 최고위 참석… 洪 “호남과 깊은 인연… 20%↑ 지지받겠다”
광주·전남·전북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참석… SNS서 ‘호남공약’ 거듭 강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광주를 찾았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광주를 찾았다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1일 “‘호남사위 홍준표’가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는 이준석 당 대표와 홍 후보를 비롯해 대선 경선 4강에 진출한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준석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5개월 (당의 호남동행) 노력에 호남 주민들이 화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호남에서 당비 내는 당원의 수가 지난 8일자로 15,333명으로 올 2월 2,134명 (대비) 7배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도 “최근에 호남 당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홍 후보는 “호남에서 (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 주신데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밝히면서 “특히, 호남의 20대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보다 2배가량 (높은) 압도적인 지지 보내주신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제 아내가 전북 부안 출신이라서 전북에서는 ‘전북 사위’라고 참 좋아하신다”며 “20대 총선 때 부산 출신 안철수 후보에게 호남 사위라는 이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적이 있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 호남분들이 ‘호남 사위’ 홍준표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했다.

그는 또 “1991년 3월, 광주지검 검사를 하면서 조직범죄를 수사한 적이 있다”며 “그래서 제가 이번 대선에서 (본선에 진출하면) 우리 당 후보들이 (호남에서) 거의 한 자릿수로 득표했었는데, 호남과의 인연 때문에 호남에서 20%를 기본적으로 득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선, “(서울 경선이 진행된 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장동 비리 주범’인 이재명 후보가 28%, 이낙연 후보가 63%를 얻었다”며 “민주당 자체에서도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대선에 내보낼 수 없다는 정확한 의사표시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과 4범에, 온갖 가족 문제, 무상연애 스캔들까지 있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느냐. 범죄자 선거여서야 되겠느냐”며 ‘깨끗한 홍준표’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현장 최고위에 이어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광주·전남·전북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으며, KBS광주 주관 광주·전남·전북 합동토론회에도 참석했다.

홍 후보는 또 이날 SNS 카드뉴스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확장(가칭 김대중공항) ▶공항주변 첨단산업 유치(산학 연계 통한 일자리 창출) ▶새만금의 규제 프리 특구화(홍콩식 개발) 등의 호남지역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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