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갯마을 차차차’ 측이 일부 관광객들의 '갑질' 지적에 해명에 나섰다.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측은 7일 “마을에서의 모든 촬영은 주민 분들의 동의 및 협조 아래 진행하고 있으며, 슈퍼 인근의 이동 통제 또한 막바지 촬영을 위해 주민 동의 하에 간헐적으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업체의 출입통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방문객의 지속적인 진입 시도가 있었으며 촬영 장소에 접근한 방문객에 대해선 이동을 요청 드렸던 상황”이라며 “또한 접근 통제 시 욕설이나 폭력 등 불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해당 업체에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읍을 방문한 몇몇 관광객은 제작진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들은 제작진이 촬영도 하지 않으면서 과도하게 출입을 통제 했다"며 “방송 장비가 도난 당하면 책임질 거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신민아, 김선호 주연의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갯마을 차차차’ 제작진은 지난 5일 촬영지 방문 자제를 부탁하기도 했다.

‘갯마을 차차차’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극 중 혜진 집, 두식 집, 감리 집, 초희 집은 촬영 기간 동안 사유지를 임대한 곳으로, 좋은 뜻으로 저희 드라마에 힘을 보태 주셨는데, 방문객들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이라며 "위와 같은 이유로 촬영지 방문시, 당해 가옥들 출입은 자제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 "드라마의 여운은 느끼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포항시의 배려로 청하시장의 오징어 동상과 사방 기념공원의 배 등은 촬영 후에도 유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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