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조정민이 끝판왕 트로트 오디션 ‘헬로트로트’의 마지막 MC로 확정됐다.

11월 방송을 앞둔 100억 원대 블록버스터급 K-트로트 오디션 MBN ‘헬로트로트’가 MC 군단의 마지막 MC로 조정민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조정민은 이전 공개된 베테랑 MC 이덕화와 전문캐스터이자 중계의 아이콘 배성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조정민은 현장에서 가장 많은 감동이 오고 가는 백스테이지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해 출연자들과의 케미를 예고했다.

11월 첫 방송을 앞둔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헬로트로트’는 K-트로트의 세계화를 위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심사위원단이 직접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트로트에 새 힘을 불어 넣어줄 전망이다.

앞서 ‘헬로트로트’는 설운도, 인순이, 전영록, 김수희, 정훈희 총 5명의 레전드 가수를 감독으로 확정 지으며 관심을 받았다. 명불허전 5인의 감독들과 이덕화, 배성재, 조정민의 이색 조합으로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조정민은 서울 출신으로 어머니가 목사인 개신교 가정에서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후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택해 계원예술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피아노학과를 졸업했고, 이 때문에 본래는 피아니스트와 R&B 가수를 꿈꿨지만, 23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기울어가는 가세를 빨리 살리기 위해 당시 장윤정의 등장으로 붐이 일었던 트로트 가수로 전업했다고 한다.

2009년, 예명 조아로 데뷔하여 타이틀곡 '점점점'을 발표했으나 반응이 미진하여 6개월만에 활동을 중지했고, 이후 긴 공백기를 갖다가 

2014년부터 본명인 조정민으로 돌아와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해 ‘트로트엑스’를 통해 비주얼과 가창력을 겸비한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곰탱이’ ‘살랑살랑’ ‘슈퍼맨’ ‘식사하셨어요’ ‘레디 큐’ ‘내꺼해줘요’ 등의 곡을 비롯해 드라마 ‘가화만사성’ OST ‘달콤한 인생’으로 사랑을 받았다.

조정민은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사랑의 콜센타’ 등의 방송과 라디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는 트로트가수다’, ‘7전 8큐’ ‘트롯 전국체전’ ‘도시어부’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등 현재 트로트계에서 가장 핫한 셀럽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악과 모델을 넘어서는 비주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조정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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