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 후보는 2일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회당원 인사에서 “동구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항 후적지 개발 문제가 대구뿐만 아니라 TK 전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그런 지역”이라고 말했다.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에 이어 2일 대구를 다시 찾아 당심(黨心)공략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구을, 동구갑 당협위원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당원들과 인사 겸 간담회를 가졌다.


◆홍준표 대구 동구을, 동구갑 당협 찾아 당원인사 겸 간담회가져
洪 “동촌후적지, ‘두바이식’으로 개발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홍 후보는 먼저 방문한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회 당원 인사에서 “동구는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항 후적지 개발 문제가 대구뿐만 아니라 TK 전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그런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그래서 지난번에 TK 5대 공약을 발표할 때 동촌후적지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밝혔다. 이는 대구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대구시장의 권한 여부를 떠나서 제대로 개발을 하려면 국가가 개입하는 개발계획을 갖고 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후적지에는 두바이식 개발을 하려고 한다. 두바이식 개발을 해서 24시간 잠들지 않은 그런 도시를 만들어보고자 한다”면서 “그 개발계획은 TK 5대 발전 공약에 다 나와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동구가 대구의 중심지, 대한민국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이 지역이 유승민 후보의 지역구였던 점을 의식, "(이 지역이)유승민 의원 지역구지만 혹시 뽑고 남는 표 있으면 저를 두 번째로 생각해 달라"고 말해 당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 후보는 이어 대구 동구갑 당협위원회를 방문해 당원인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추석 2주 전부터 골든크로스를 이뤄 야권 후보들 중 1위를 하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책임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제가 마지막으로 대구 경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당원 여러분들이 주시면 TK 50년 미래를 책임지는 대통령이 꼭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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