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이버테러조직 `김수키`가 정치‧의료‧학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jtbc화면갈무리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북한 사이버테러조직 `김수키`가 정치·의료·학계 전방위적 공격 정황 확인됐다.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사이버테러조직 `김수키`가 정치‧의료‧학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화이트해커와 함께 원자력연구원의 해킹 내역을 추적‧분석한 결과 이와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사이버테러조직 `김수키`,  "정치·의료·학계 전방위적 공격"

”공격리스트에 유명인사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다수 포함돼“

”누구나 북한의 해킹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보보안 유지가 필요“


`김수키`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메인을 수시로 바꾸는 전략을 쓰기 때문에, 공격에 사용된 IP와 도메인의 사용내역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활동 경과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허 의원실 설명이다.

허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초 IP 210.16.120.34에서 다음(Daum) 로그인 창을 복제한 방식의 피싱 공격이 이루어졌는데, 여기에는 지난해 IP 45.13.135.103을 사용해 △아스트로제네카 △연세의료원 등 의료기관을 공격한 김수키의 해킹과 동일한 피싱코드가 사용됐다.

IP 210.16.120.34의 공격대상에는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충북대학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등이 포함돼, 김수키가 정치‧의료‧학계에 전방위적인 공격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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