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융자금 지원업체도 수출실적 9.1% 증가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정부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이 고용창출과 수출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용증가율이 5.0%p 높고, 수출액도 9.1% 높았다.

중기 정책자금을 받은 기업들은 지난해 7만4000명(지원기업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수 기준)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수출이 5.9%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수출금융자금 지원업체는 수출실적이 9.1%나 증가했다.

일례로 제주도에 위치한 피엔아이시스템은 3D 애니메이션, VR컨텐츠 등을 제작하는 유망 중소기업이었지만 담보물 부족 등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정부는 이 업체의 기술사업성을 인정해 정책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이 업체는 지난 1년간 20명이 넘는 신규 고용을 창출해냈다.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해 코넥스 상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중기청은 올해 3조5850억원의 정책자금을 기업 성장단계와 정책목적에 따라 지원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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