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가수 소유가 11년간 몸담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8일 "당사는 소유와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눠왔으나, 최종 협의 끝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소유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됨을 알려드린다"라고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어 "소유는 당사와 함께했던 지난 11년간 최고의 아티스트로 연예계를 빛내왔다. 연습생 시절부터 씨스타로,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짧지 않은 시간을 당사와 함께해준 소유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소유의 결정을 존중하며, 계약은 종료하게 됐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소유의 앞날이 언제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소유도 SNS에 "갑작스러운 기사에 놀라셨을 것 같다. 좋은 앨범 만들어서 짠! 하고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11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스타쉽에 있으면서 많은 경험들,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잊지 못할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함께해준 스타쉽엔터인먼트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하다.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인 소유(강지현)는 제주도 출신으로 2010년 4인조 걸그룹 씨스타 멤버로 데뷔해 '푸쉬 푸쉬'(PUSH PUSH), '러빙 유'(Loving U),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2017년 씨스타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9년 하반기 KBS 드라마 스페셜의 에피소드들 중 '때빼고 광내고'에 본명인 강지현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하 소유 SNS 글 전문.

갑작스러운 기사에 놀라셨죠….

좋은 앨범 만들어서 짠! 하고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서 미안해요.

스타쉽에 있으면서 많은 경험들,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잊지 못할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어요. 함께해준 스타쉽엔터인먼트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

사진 소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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