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흥겨운 재즈 삼바 음악부터 가슴 먹먹해지는 발라드까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바라던 바다' 고성편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8월 17일 오후 9시에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성 바닷가에서 처음 선보이는 출연진들의 힐링 라이브 무대가 진행됐다.

시원한 무대 배경과 다양한 장르로 펼쳐진 공연에 관객들은 감동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윤종신이 고성 바(BAR) 메뉴와 어울리는 본인의 자작곡 ‘막걸리나’를 선곡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곡은 윤종신 특유의 센스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버스커버스커’가 편곡하여 불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진 공연은 2기 음악 알바생 선우정아가 준비한 무대로 이수현은 “정아 언니 출격했다! 미쳤다!”라며 첫 등장부터 환호했다. 

선우정아는 “바다에서 노래를 부르려고 생각하니 가장 먼저 생각난 게 경쾌한 보사노바였다”라며 보사노바 명곡 ‘The Girl From Ipanema’를 열창했다.

이어 ‘바라던 바다’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선우정아와 이수현의 듀엣 무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두 사람은 아이유의 피처링으로 화제가 된 선우정아의 ‘고양이’라는 곡을 선곡해,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신선한 호흡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들은 자유분방한 스캣을 관객들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었고, 따라 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스캣에 이동욱은 “그걸 어떻게 따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유는 이번 방송에서 스테디셀러 발라드로 손꼽히는 두 곡을 선곡했다. 먼저 ‘천국의 계단’ OST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선곡해 안정적인 고음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고, 뒤이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해 진솔함 돋보이는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고성의 첫 밤바다 영업이 살짝 공개됐다. 앞서 이동욱은 수현과 영화 '라라랜드' OST를 연습했었다. 이동욱의 떨리는 첫 라이브 무대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바라던 바다'는 바다가 보이는 라이브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과 그 곳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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