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준호가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17일 "엔터테이너로서의 잠재력이 많은 김준호의 새로운 도전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발휘해 방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뛰어난 펜싱 실력과 함께 '꽃미남'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선수와 함께 펜싱계의 F4인 이른바 '어펜저스'로 불렸다.

특히 김준호는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방송된 JTBC '아는 형님'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반전 입담으로 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아는 형님'에서는 강호동이 던지는 귤을 펜싱칼로 찌르는 '기인열전'을 선보였고, 김정환의 국가대표 재합류로 인해 올림픽 개인전 출전이 무산됐던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전해 시선을 끌었다.

김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전속 계약을 통해 현역 펜싱선수로서의 본업은 물론 방송계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하며 펜싱을 더욱 대중적으로 알리게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하지원을 비롯해 최동구와 문진승, 성우 박나연이 소속돼 있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덟살인 김준호는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연예인 뺨치는 외모 소유자로 2018년 12월 23일, 승무원 출신 5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국군체육부대 복무 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조기 전역 대상자가 됐다.

사진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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