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과 피리 연주회 김성우 독주회 ‘치유’

‘피리 소리로 치유 하다’라는 주제로 세종특별자치시 초려역사공연 내 갈산서원에서 지난 10일 김성우 독주회 ‘치유’가 열렸다.

이번 독주회는 2021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피리 연주 중인 김성우 연주자
피리 연주 중인 김성우 연주자

연주자 김성우는 정동극장 수석연주자, 수원국악예술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김천시립국악단의 지휘자를 역임하였다.

이번 독주회 ‘치유’는 피리, 태평소, 36관 생황, 17관 생황 등 다양한 악기와 음악으로 공연이 진행 되었다. 독주회는 국악공연임에도 일반인들이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이루어졌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관람객은 “처음 듣는 국악 음악인데,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어 너무 재미 있었다”며 “요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공연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관람평을 이야기 했다.

이번 독주회를 주관한 지휘자이자 연주자인 김성우는 “이번 연주회에는 전통을 잇고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초연 곡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정악의 깊고 넓은 감성을 모여줄 피리(상령산풀이), 17관 생황(수룡음), 각지방마다 민간에서 연주되던 태평소의 화려한 가락과 기교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독주회 ‘치유’는 코로나 19로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음악으로 심리적 치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36관 생황으로 연주되는 ‘또 다른 봄(초연)’, ‘태평성대(초연)’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독주회는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 전 공연되었으며, 체온측정, 방문자 기록, 좌석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사전 예약 등 안전 수칙지키며 공연됐다.

세종특별자치시 내에 있는 갈산서원은 조선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초려 이유태(李惟泰, 1607~1684)선생을 제향한 서원으로 694년(숙종 20) 공주목 삼기촌 갈산(현 세종시 종촌동 도산)에 세워졌던 서원을 복원한다는 개념으로 새로 지어 전통양식이 보존되어 있는 한옥 건축물이다.

[창업일보 = 박병조 기자]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