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지난 3월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지 1년 3개월만이다.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열고 홍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지난 3월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지 1년 3개월만이다.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열고 홍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지 1년3개월 만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홍 의원의 복장을 의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3개월 만에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면서 "당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국민과 당원 동지들,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1년3개월만에 복당...국민의힘 만장일치 의결
일당독주의 불통과 내로남불 막고 대화와 타협으로 정치복원해야
화합과 통합으로 대선승리 강조...밀알되겠다


홍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통합, 그리고 연합이다"면서 "단합의 정신으로 대선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헌정사와 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복당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면서 "밖에서 머문 시간 동안 저 자신을 돌아보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했다. 국가 정상화와 더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 우리는 과거 잃어버린 10년에 이어 지우고 싶은 5년을 지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째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당독주의 불통과 내로남불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한미일 전통적인 자유주의 동맹을 강화하여 북핵에 대응하고 무장평화를 근간으로 북한과 본격적인 체제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제 대한민국 70년이 이루어 낸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국민이 행복한 선진강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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