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인천청년공간 방문…“청년창업 지원정책 통합해 집중 육성해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창업은 불모지에 씨앗을 뿌려 열매를 맺게 하는 과정”이라면서 “청년창업은 국가적 혁신과 경제적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육성해야 한다. 정부, 지자체, 학교 등으로 흩어져 있는 지원정책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일보 = 이정우 기자]

박용진 국회의원이 인천의 청년공간을 찾아 청년창업 지원에 대한 정책을 공개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2시 30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청년공간 유유기지를 찾아 청년창업 현장을 돌아봤다. 유유기지는 인천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공모전 준비 등 모임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박 의원은 “정부나 창업지원기관, 부처별로 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현장에서 청년창업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도 2017년 한국의 청년창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 청년창업활동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6년 창업실태조사를 보면 29세 이하의 창업 비중은 3.5%로 낮은 비중이고, 20대 창업기업의 3년 동안의 생존율도 26.6%로 전체 창업기업 생존율(38.8%)에 비해 매우 낮다.

박 의원은 “창업은 불모지에 씨앗을 뿌려 열매를 맺게 하는 과정”이라면서 “청년창업은 국가적 혁신과 경제적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육성해야 한다. 정부, 지자체, 학교 등으로 흩어져 있는 지원정책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커리어형성권’이라는 개념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커리어형성 원카드’라는 청년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커리어가 자산인 시대에 국가가 책임지는 온국민 ‘커리어형성권’을 보장하겠다”면서 “커리어형성권은 개인이 경제활동 참여를 통해 가치관과 개성에 맞는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결정하고 이행할 수 있는 권리”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많은 혁신창업가들과 청년들을 만났는데 부단히 애쓰며 참 열심히 살고 있더라”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이끌어나가고,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노력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그 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통령 박용진이 국민과 함께 만들고자 하는 ‘행복국가’는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돕는 ‘행복추구권’을 바탕으로 커리어를 쌓도록 지원하는 ‘커리어형성권’을 보장하는 나라”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27일 오후 2시 하우스카페 여의도점에서 ‘혁신산업, 기회, 공정, 희망은 행복의 기본’이라는 주제의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 창립 연속세미나에서 커리어형성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연구센터장, 조성우 런드리고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박병일 자동차명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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