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모식 참석 후 대선출마 결심을 공식표명하고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말하고자 한다. 모두 하나가 되는 통합을 만들겠다. 국민을 받들고 함께 위대한 역사의 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 며 출사표를 던졌다.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모식 참석 후 대선출마 결심을 공식표명하고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말하고자 한다. 모두 하나가 되는 통합을 만들겠다. 국민을 받들고 함께 위대한 역사의 줄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 며 출사표를 던졌다.

추도식을 앞두고 이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의원은 권 여사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꿈을 이루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대선출마 결심을 전했다. 추도식이 끝난 후에도 사저에서 덕담을 나눴다.

‘기회와 미래의 나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출마선언은 27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통령 노무현’ 의 정치적 토대가 되었던 ‘지방자치실무연구소’가 있었던 장소로, 93년 개소 당시에 이 의원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 어젠다와 시대정신,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자신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1988년 노 전 대통령이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첫발을 디딜 때 최연소 보좌진으로 (당시 나이 23살) 인연을 맺었다. 1988년 정치신인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 스타로 만든 ‘5공 비리 청문회’를 시작으로 2002년 대선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곁에서 보좌했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2010년에는 당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었던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되어 지사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17대, 18대 이어 21대 3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당차원에서 국가 미래전략을 위한 정책 개발, 법과 제도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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