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수단장치가 유발하는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수단장치가 유발하는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단속강화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전동킥보드·전동휠 관련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 2년간 거의 4배나 증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발생한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으로 약 3.8배 증가했다.

2017년과 2년뒤인 2019년 각 지역별 사고현황을 보면 서울 이 2017년 29건에서 2019년 134건으로 4.6배나 증가했다. 부산 8건에서 14건으로 1.7배증가했으며 대구는 9건에서 25건으로 2.7배 증가했다. 인천은 4건에서 19건 4.7배 올랐으며 광주는 3건에서 18건 6배나 증가했다. 대전은 8건에서 11건으로 1.3배 올랐으며 울산은 0건에서 9건으로 무려 9배로 껑충 뛰었다. 

경기는 27건에서 122건으로 4.5배, 강원 5건에서 6건으로 1.2배, 충북 7건에서 19건으로 2.7배, 충남 3건에서 14건으로 4.6배, 전북 2건에서 7건으로 3.5배, 전남 0건에서 8건으로 8배, 경북 6건에서 7건으로 1.1배 증가, 경남 3건에서 7건으로 2.3배, 제주 3건에서 4건으로 1.3배 각각 증가했다. 

한편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전동킥보드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를 조사한 결과 머리 및 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약 40%로 가장 많았고, 팔이나 손,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다.

강 의원은“개인용이동장치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인 외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일반교통사고 보다 더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지차체와 경찰청은 이를 감안해 개인용이동장치에 대한 교통안전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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