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재난지원금 설 명절 전까지 90% 지급키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11일부터 지급

홍남기 부총리는 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MBC 화면갈무리

[창업일보 = 김진우 기자]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11일부터 지급을 개시한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은 2월부터 관련 의료진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11일 부터 지급을 개시해 설 명절 전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은 2월 의료진·고령자부터 접종 시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과 백신 구입은 신속한 집행이 핵심 관건으로 속도전을 펴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 예비비 4조7700억원과 백신 구입 선급금 등 지원 예비비 8600억원 등 총 5조 6000억원 원 규모의 단일건 최대 목적예비비 지출을 의결했다. 백신과 관련 정부는 약 1조원 규모의 모더나사 백신을 확보해 계획대로 지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르면 2월부터 의료진·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토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이날 공고 후 11일부터 지급을 개시하고 적어도 설 명절 전까지 90%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1조원 규모의 집합금지업종에 대한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도 온라인 신청 방식으로 이달 중 시행한다. 오는 18일부터는 3조원 규모의 집합제한업종 대출과 소상공인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잔여 3조 6000억 원)에 대한 보증료율 인하도 시작한다.

홍 부총리는 “관련부처는 맞춤형 지원과 백신구입 관련,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자금확보, 기금변경, 안내발송, 집행준비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