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공예작가 20인 명품명인전 화상상담회가 해외의 유명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3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창업일보 = 김지수 기자]

중기중앙회와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화상전시회를 유치하여 한국의 우수 공예품을 세계에 소개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주최하고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회장 고성배)가 주관한 대한민국 대표 공예작가 20인 명품명인전 화상상담회가 해외의 유명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3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이번 화상전시회를 일회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KOTRA등 정부 유관기관의 협조로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현지에서 오프라인 전시회가 어려워짐에 새로운 타개책으로 도입된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출 촉진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서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는 정통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20명의 작가와 작품을 선정, 웹사이트와 디지털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미국과 중국, 일본, 중동 등의 투자자 및 수집가에게 사전홍보하고 화상을 통하여 상담을 진행하였던 사업이다.

참여 작가인 차홍규 한국조형예술원 석좌교수(前북경칭화대학교 교수)는 “생소하고 낮설었던 화상 전시회이었지만 협회는 물론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리 등 유관기관의 철저한 준비로 해외의 이름있는 Buye들과 상담을 해보니 작품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를 영상으로 효과적인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하며 “화상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공예품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게 되어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고성배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전통과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공예 작가들의 판로지원을 위해 예산을 지원해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화상상담회는 ‘위기가 곧 기회’ 라는 생각으로 한국의 전통과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행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국재난안전진흥원 김진욱 원장도 지난 십여 년간 중국과 동남아를 오가며 사업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바이어를 대거 유치하면서 이번 ‘k-공예 세계화’에 큰힘을 보탰다. 

이번 화상 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하였으며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홍콩, 두바이 등 약8개국 30여명의 바이어 및 기관단체들과 8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였고 상담액은 1차 약170억 원이었다.

참여 작가는, 고성배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장(광리도원), 고흥곤 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고흥곤국악기연구원), 김기웅 대구무형문화재 제12호 대고장조교(영남국악기), 김복곤 서울무형문화재 제28호 악기장(동양국악기), 김진현 심천도예도예연구소장,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광양장도박물관), 백은종 한국예총 명인 제R13-04-13-34호(국악기유림), 손대현 서울무형문화재 제1호 옷칠장(수곡공방), 양동엽 한국도예아카데미연구원장(위드토담), 오명호 문화재 수리기능사 007027호(국선옻칠), 윤명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이사(옛기술과문화), 장선미 현대문화생활공예협회장(자연마음), 차홍규 한국조형예술원 석좌교수(송산미술연구소), 채성순 한국관광기념품협회 사업위원장(성협공예), 최석현 한국전통공예 명장(최씨공방), 최영자 양산도자기공원 대표(자연과사람은한몸), 최항복 부산향토자원 공예가(한국전통갑주연구소), 한상봉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낙죽장도장(낙죽장도전수관), 허락 고려금사경 원장(심신), 홍수경 한국관광기념품협회 이사(유기유) 등 20명이다.

참고로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는 2000년 창립한 단체로, 2014년 활발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고성배 한국차문화연합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 조달청 산하법인으로 정부의 조달상품에 적극 참여하며, 열악한 우리 공예품의 국내 판매 확장은 물론 세계화를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그 결과 그간 유수의 국내 및 해외 전시를 유치를 하였고, 금년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화상 상담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여 우리 공예품의 해외 수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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