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가 대중국 압박을 지속하면서도 공동의 이익이 있는 분야에서는 전략적 협력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가 대중국 압박을 지속하면서도 공동의 이익이 있는 분야에서는 전략적 협력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강경 압박을 지속하면서도 공동적인 이익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략적 소통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국회입법조사처는 '바이든 신행정부 시기 미중관계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향'이라는 제목의 국제관계 동향과 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처럼 대중국 강경 압박 지속할 것이며, 미중 간 갈등과 경쟁도 계속할 가능성을 크다고 보았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이익을 공유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갈등과 함께 협력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특히 기후변화, 비핵화, 보건안보 등에 있어서는 협력을 전개하면서 전략적 소통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 신행정부의 이같은  대중국 전략에 대해서 한국의 대응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바이든 행정부 내 외교안보관련 주요 인사의 대중국 성향 분석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미중 갈등 사이에서 국익 및 원칙 기반의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미중 간 대북공조 강화를 대비하여 미국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한국 주도의 비핵화 로드맵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등 주변국의 지지 및 협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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