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정우 기자]

은퇴 고령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내년도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21일 고용노동부는 5060 퇴직 신중년을 위한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의 2021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규모는 1만1,700명이며, 예산은 161억원이다. 만 50~69세 미취업자 중에서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 혹은 자치단체가 인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참여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5060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2021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은퇴자들이 비대면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고용부

해당자는 한 해 동안 720시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중에는 시간당 2천원의 수당과 식비(1일 6천원), 하루 3천원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시행 첫해인 2011년에는 761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참여자가 1만 2천여명으로 10년간 참여 규모가 23.5배 증가했다.

참여를 원하는 5060 퇴직자는 자신의 경력 또는 자격증을 활용 가능한 분야에 대해 거주지 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경영전략·교육 연구 등 13개 분야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에 대응하여 초등학교 감염병 예방지원, 비대면 상담, 신중년 시민기자단, 발달장애인 대상 놀이교육, 도시농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사회공헌 사업은 초고령사회에 돌입한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도 은퇴 고령자의 경력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활용한 사회공헌은 은퇴 고령자의 사회활동을 장려하여 물심양면으로 건강한 은퇴 생활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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