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며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참석 바이오 산업은 우리 산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면서 "바이오산업은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 분야 등의 새로운 시장은 연 20%를 넘는 초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몇 년 전까지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넘보기 힘든 분야였고, 한-미 FTA가 체결될 때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되었던 것이 제약산업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와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 원에서 내년 1조7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며 “메가 펀드 등을 활용해 자금 지원을 늘리고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속도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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