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김지수 기자]

네이버가 중소상공인 등 초기 창업자에게 마케팅비용으로 3년간 200억원을 지원했다. 네이버는 ‘성장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8만명의 판매자들에게 약 200억원 규모의 포인트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장포인트' 프로그램은 네이버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를 개업한 초보 창업가를 위해 한 달 정도의 마케팅을 시험해볼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지 1년 미만인 초보 판매자들가 지원대상이며 거래액 구간에 맞춰 각각 15만포인트(200만원 이상-800만원 미만), 30만 포인트(8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100만 포인트(4000만원 이상-8000만원 미만)를 지급한다. 판매자들은 성장포인트를 이용해서 구매 고객에게 적립포인트를 지급하거나 검색광고 집행 비용으로 쓸 수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갓 오픈한 SME들의 성장포인트 수요가 매우 높다며 최근에는 성장포인트를 검색광고 집행에 많이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검색광고 집행에 사용된 성장포인트 비중은 매년 확대되어 올해 1~9월 기준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광고는 적은 금액으로도 효과적으로 광고를 할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친화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관련 교육도 함께 제공하며 SME의 마케팅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사업 초기에 각종 비용 부담이 큰 SME를 위해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나 정산 기일을 앞당겨 현금 회전 속도를 높이는 '빠른 정산' 등을 통해 양질의 창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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