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종사자 128만명, 가맹점 당 평균 매출 2.7억원 규모
점포당 평균 가맹비는 1,015만원, 인테리어 비용 5,121만원 들어

프랜차이즈 브랜드 6000여개에 전국에 산재한 가맹점포가 26만개에 달한다. 프랜차이즈형 편의점만 전국 4만3000여개에 이른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6000여개에 전국에 산재한 가맹점포가 26만개에 달한다. 프랜차이즈형 편의점만 전국 4만3000여개에 이른다.

[창업일보 = 이정우 기자]

전국에 산재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00여개에 이르며 이에 따른 가맹매장이 2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관련 종사자도 128만명으로 조사돼 프랜차이즈가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가맹매장의 경우 보기와 달리 영세한 업체가 많아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컨설팅 지원 등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18일 구자근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출한 '2019 프랜차이즈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52개에 달하며 매장 수로는 260,76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편의점으로 43,632개, 교육서비스 39,918개, 치킨업종 25,346개, 커피 15,702개, 피자 햄버거 10,772개, 제과제빵 8,924개 등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시 평균 가맹비용은 1,015만원, 인테리어 비용은 5,121만원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121조원으로 가맹점 당 평균 매출액은 2억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전체 매장 수는 2018년 기준 260,769개로 이 중에서 외식업이 123,202개로 전체의 절반가량 차지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74,384개, 도소매업이 63,183개로 나타났다. 브랜드 수는 2018년 기준 6,052개로 2017년에 비해 총 311개가 늘어났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편의점으로 43,632개를 기록했고, 교육서비스가 39,918개, 치킨업종이 25,346개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커피 15,702개, 피자/햄버거 10,772개, 제과제빵 8,924개, 주점 8,809개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 매출액은 121.2조원 규모로, 전체 명목 GDP의 약 6.4%를 차지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전체 고용규모는 2018년 기준 총 128.5만명으로 국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4.8%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매장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업종의 매출액이 43.0조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치킨은 7.7조원, 한식은 7.6조원, 제과제빵은 6.6조원, 피자 햄버거는 5.2조원, 커피 4.5조원, 교육 3.3조원 등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 기준 43,484개가 신규개점을 한 가운데 계약종료 가맹점은 8,620개, 계약해지 가맹점 수는 18,671개로 나타나 절반 정도가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지역이 63,733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46,510개, 경남 17,800개, 부산 15,403개, 인천 15,277개, 경북 12,371개, 충남 10,949개 등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평균 가맹비는 1,015만원, 인테리어 비용 평균금액은 5,121만원으로 조사되었다.  구자근 의원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영세한 경우가 많아 외형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체의 발전과 선진화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창업 중심의 지원책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컨설팅 지원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2000년대 이후 급속도로 발전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가맹본부 수, 브랜드수, 가맹점 수 등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나 최근 성장세가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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