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김진우 기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2019 디지털정부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OECD 디지털정부평가는 OECD 회원국들의 디지털전환 수준과 디지털정부 성숙도를 측정하기 위한 평가다. 16일 장수완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이 같은 내용의 OECD 디지털정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콜롬비아, 덴마크,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정부평가는 OECD 회원국 29개국와 비회원국 4개국 등 총 33개국을 대상으로 2018~2019년 2년에 걸쳐 디지털 우선 정부, 플랫폼 정부, 열린 정부, 데이터 기반 정부, 국민 주도형 정부, 선제적 정부 등 6가지 평가항목을 측정했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2018~2019 디지털정부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그 결과 한국은 1점 만점에 0.742점으로 종합지수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영국, 3위 콜롬비아, 4위 덴마크, 5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OECD 평균은 0.501점이다. 한국은 '디지털 우선 정부'와 '열린 정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공공서비스를 만들고 혁신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반영해 설계하고 제도와 행정절차, 소통방식 등을 디지털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노력, 공공데이터 개방 등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플랫폼 정부' 항목에서는 2위, '데이터 기반 정부' 부분에서 3위,  '국민주도형 정부' 항목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OECD 사무국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영국 등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들의 경우, 정부 정책 중심에 '디지털정부'를 두고 범정부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국장은  "이번 OECD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인 지능형(AI) 정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아울러 디지털 정부혁신을 가속화해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디지털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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