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한 사람이 만끽할 수 있는 숲 면적이 고작 1평에 불과에 도심 숲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한 사람이 만끽할 수 있는 숲 면적이 고작 1평에 불과에 도심 숲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일보 = 김지수 기자]

서울시민 1인에 돌아가는 도시숲 면적이 1평 남짓에 불과해 도시내 녹지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4.38㎡로 1.21평에 불과했다. 이는 도시림 면적 17년도 말 기준 4.38㎡로 WHO 권고 기준인 9㎡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영국 런던 27㎡, 미국 뉴욕 23㎡, 프랑스 파리 13㎡, 일본 도쿄 11㎡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 봤을 때도 차이가 크다. 

인구 1200만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도 1인당 도시림 면적이 7.69㎡로 나타났고, 인천은 8.23㎡로 수도권 세 지역 모두가 WHO 권고기준인 9㎡이하로 나타나 수도권의 도시림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국에서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이 가장 넒은 곳은 세종시로 24.22㎡이며, 강원 19.73㎡, 전북 18.56㎡, 전남 17.97㎡, 울산 17.87㎡, 제주 15.72㎡, 충북, 15.29㎡, 경북 15㎡, 경남 13㎡, 부산 12.49, 대구 11.52㎡, 충남 11.4㎡, 광주 11.27㎡, 대전 10.46㎡ 순이다.  이원택 의원은 “도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미세먼지 저감, 이상기후에 따른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도시내 녹지공간 확보와 도시림 조성 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나라 도시지역은 국토 면적의 16.7%로 인구의 91.8%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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