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제공하는 올해 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모집에 43개의 벤처스타트업이 신청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중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가 30개사로 69.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6.3%포인보다 증가했다. 비대면 분야는 72.1%로 지난해 보다 7.8%포인트 늘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해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 등재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중기부
㈜에이프로젠이 지난해 12월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  등재와 관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중기부

또한 투자유치규모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의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전체 43개 신청기업 중 25개사로 약 60%를 차지했다. 50억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의 기업은 3개사 였다. 이는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들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신청 결과는 비대면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우리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정부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자금을 얻을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 신청기업에 대해 요건 검토와 서면심사를 거친 후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보증심사와 국민심사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평가 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15개 내외의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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