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창업기업이 전년에 비해 30% 증가했다.
6월 창업기업이 전년에 비해 30% 증가했다.

[창업일보 = 김진우 기자]

6월 창업기업 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30% 이상 증가해 코로나19로 위축 경기속에서도 창업지표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308만 7000원으로 대기업의 65%에 불과했다.

27일 중소기업연구원은 'KOSBI 중소기업 동향 2020년 9월호'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6월 창업기업 수는 12만8696개로 서비스업과 법인기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740개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1%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의 경우 부동산, 교육 등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33.0% 상승했다.

6월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66.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5시간 늘었다. 월평균 임금은 308만7000원으로 대기업 471만2000원의 65.5% 수준이다. 7월 소매 판매액은 무점포 소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하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은 모바일쇼핑과 인터넷쇼핑 모두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15.8% 상승했다.

7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8%,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4%를 기록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8월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보다 2.8% 감소했으나, 조업일수(전년동월비 –1.5일) 영향을 배제하면 3.8% 증가했다. 종업원 1∼4인 업체 취업자와 종업원 5∼299인 업체 취업자는 각각 2.4%, 0.5% 감소했다. 중소제조업 취업자도 1.1% 줄었다.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3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3000명 감소했으나 전월 33만3000명에 비해 감소세는 둔화됐다. 자영업자 555만5000명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6000명소폭 감소했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위축 상황에서도 소비의 상승세 유지와 창업 증가 등 주요지표가 선방하고 있다. 다만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이 미반영돼 있으므로 향후 지표들의 변화 추이를 세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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