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지금은 전시상황이다”

31일 미래통합당 소상공인특위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난지원금에 소상공인들과 자영업들을 살리는 생존자금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미래통합당 소상공인특위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난지원금에 소상공인들과 자영업들을 살리는 생존자금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미래통합당 소상공인특위가 31일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몰락이 더 이상 방치된다면 한국경제를 살릴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소상공인특위(이하 특위)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재난지원금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생존지원금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특위는 “우선 현재 사실상 3단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2.5단계 수도권 전역에 실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일부 배달앱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코로나할증’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배달수수료를 인상해 소상공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이 13.4%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유명 백화점의 유명 브랜드매출이 평균 32.5% 증가한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남의 얘기에 불과하다”면서 소상공인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위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대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논의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정부가) 굳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면 당장 임대료와 생활비마저 끊긴 긴급한 불이라도 끌 수 있도록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직접적인 생존자금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위는 국민들에게 “내 가족이자 이웃인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적 힘을 모아 줄 것” 호소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