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기획칼럼]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전략' 시리즈

IR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IR자료 및 사업계획서 작성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IR을 거창한 이미지나 영상의 나열로 근사하게 보여야 한다거나, 아주 멋진 피칭실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번 기획에서는 IR의 의미를 살펴보고 투자유치용 IR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글의 내용과 순서는 아래와 같다. ▷ IR이란 무엇인가? ▷ IR과 PR의 차이 ▷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IR이란? ▷ IR구성 짜는 방법 및 발표요령 ▷IR의 핵심 포인트는 뭘까? ▷시장 및 수익모델 발표요령 ▷경쟁사 설명하는 방법 ▷투자제안은 어떻게 하나? ▷전략적인 회사소개 방법 ▷“우리 회사는 얼마짜리일까” 기업가치 평가하는 방법 ▷투자 후 지분율 계산하기. 경영권 방어기술....……<이하 생략>  

 

“IR은 여러분이 구상한 사업이 어떻게 돈이 될 것이라는 것을 차분하고 담백하게 풀어내는 것이다”

투자유치 과정에서 회사가치 평가하는 방법과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율 계산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사례를 해결 할 수 있는 지식도 스타트업 CEO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이다.
우선 사례를 한번 보자. 

[사례①]  경기 화성에서 반도체기업의 2차 밴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한 VC로부터 투자를 제안 받았다. 사실은 김 대표가 지인을 통해 넌지시 제안한 사항이다. 김 대표는 운영하는 회사가 업력도 있고 매출구조도 나쁘지 않지만, 최근 일본과의 소재산업에 대한 무역 분쟁을 보면서 미래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관련 기술을 좀 더 고도화시키고 필요에 따라서는 차세대 먹거리도 구비할 생각에 지인을 통해 투자를 받기로 결심한 것이다. VC가 DCF를 통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 대표는 창업 5년간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향후 10년간의 예상순익을 [표]와 같이 산출해냈다.

[표] 김 대표의 10년간 수익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직접 기업 가치를 평가해 보았다. 공대를 나왔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김 대표가 산출한 기업 가치와 VC가 산출한 기업가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과연 김 대표가 평가한 기업가치는 얼마일까? 평가방법은 DCF이다. 

[사례②] 서울 역삼동에서 IOT서비스 회사를 갖고 있는 李대표는 최근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 대표는 마침 알고 지내던 엔젤투자자 P씨에게 지분 10%를 2억5천만 원에 팔기로 했다면 투자자 P씨는 이 대표의 기업 가치를 얼마로 책정했을까?

위 사례에서 보듯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CEO는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자금조달이나 투자유치를 위한 IR에 대한 사전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위 질문에 대한 답은 시리즈 말미에 설명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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